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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유사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

국내 정유 4사(HD현대오일뱅크, SK에너지, GS칼텍스, 에쓰오일)가 미국-이란 전쟁 직후 유가를 담합해 폭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.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정유사와 소속 임직원 4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. 검찰 조사에 따르면,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가격 인상 시기와 규모를 사전 협의한 후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이 이를 편승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. 이 담합으로 약 14조 원 규모의 유가 교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. 수사 과정에서 정유사들은 주유소에 특정 정유사 제품만을 구매하도록 강요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. 내부 메신저에서는 '트럼프 만세'와 같은 담합 증거도 발견되었다. 정유사들은 산업통상부에 허위 보고를 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을 보이는 등 조직적인 범행으로 드러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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